2024 New Caledonia unrest(뉴칼레도니아 소요사태), 프랑스 비상사태 선포
New Caledonia 소요사태 |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의 해외영토이며, 누벨칼레도니아(New Caledonia)라고도 합니다. 이는 프랑스령 대서양의 섬이며, 남태평양에 위치한 대륙 이외의 지역 중 가장 큰 섬 중 하나입니다. 대서양의 남부 태평양에 속하는 뉴칼레도니아는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구는 약 27만명이 살고 있으며, 카낙족(토착민)이 인구의 44%를 차지하고, 프랑스 칼도체가 34%, 이외 다른 소수 민족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공용어는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멜라네시아어나 폴리네시아어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대지면적은 18,576㎢(산호초 섬 포함)이며, 3개의 주로 나눠집니다. 최대 고도(페니에 산)는 1,628m입니다.
아름다운 해안선, 울창한 정글, 그리고 고산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연 생태계 보호에 중점을 둔 다양한 자연공원과 해양 보호구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령 해외 영토로서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1853년 프랑스는 뉴칼레도니아를 점령하고 죄수 유배지로 사용했습니다. 1998년에 서명된 누메아 협약에 따라 자치 정부를 갖게 되었으며, 이는 독립을 향한 점진적인 과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독립을 둘러싼 논쟁과 갈등을 겪어왔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독립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일련의 국민투표가 실시되었습니다.
1. 독립 국민투표
⑴ 2018년, 2020년, 2021년 국민투표: 뉴칼레도니아는 1988년의 누메아 협정에 따라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여러 차례 실시했습니다. 2018년과 2020년의 투표에서 독립 반대가 다소 우세했으나, 독립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⑵ 2021년 국민투표: 2021년 12월 12일에 실시된 세 번째 독립 국민투표에서도 독립 반대가 우세했습니다. 다만, 이번 투표는 독립을 지지하는 주요 카나크(Kanak) 원주민 단체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투표를 보이콧하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독립 반대가 96.5%로 매우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낮은 투표율로 인해 이 결과에 대한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2. 정치적 갈등
⑴ 뉴칼레도니아는 정치적으로 프랑스와의 통합을 유지하려는 세력과 독립을 지지하는 세력 간의 갈등이 존재합니다. 카낙 원주민들은 주로 독립을 지지하는 반면, 유럽계 주민들은 프랑스와의 관계 유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프랑스와의 관계
⑴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의 행정적,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프랑스와의 관계는 안정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독립하게 될 경우, 이러한 지원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4. 투표권 확대 분쟁(New Caledonia unrest)
⑴ 2024년 5월, 프랑스 의회는 누메아 협정으로 인해 누벨칼레도니 내 성인 20%가 투표에서 배제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헌법을 개정, 누벨칼레도니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는 투표권을 주는 방안(선거 조항 개정)을 추진하였습니다.
⑵ 원주민 카나크족은 유권자 확대가 누메아 협정 위반이며 결국 친(親) 프랑스 정치인들에게만 유리한 정책이라고 반대했고, 결국 폭동으로 번지게 됩니다.
⑶ 4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치는 대규모 소요가 벌어지면서 프랑스가 최소 12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5. 미래 전망
뉴칼레도니아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뉴칼레도니아의 자치권 확대와 경제적 지원을 통해 독립 운동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독립 지지 세력(카낙족)은 정치적 자율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독립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뉴칼레도니아의 정치적 상황은 독립을 둘러싼 주민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면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방향은 추가적인 협상과 국민투표, 그리고 지역 사회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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